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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치보며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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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2022-12-25T21:41:00.000Z
- Updated: 2022-12-25T21:41:00.000Z
- Author: 이요셉
- Tags: TheRoad, #wp, #wp-post, #Import 2026-08-24 23:54

글을 올릴 때  
종종 눈치를 보는 편입니다.  
글을 반말로 쓰게 되면  
내게 쓰는 글처럼 편해서  
반성도 하고 호통도 치고  
날카롭게 비판도 합니다.  
그래서 일기장에 쓰는 글은  
별로 힘들지 않습니다.  
(글쓰기 특강할 때 가끔 언급하는  
대목이에요. 대상을 의식하게 되면  
더욱 글을 못 쓰게 되는 딜레마?)  
⠀  
아래의 글은  
눈치를 보며 글을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쓴 글이예요.  
⠀  
얼마동안 열도 있고 체기가 있었는데  
컨디션의 문제라기보다는  
며칠전 통화 때문입니다.  
⠀  
얼마 전, ㅇㅇ 어머니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가끔 언급했던 ㅇㅇ는  
뇌병변 1급에 나중에는 파킨슨병까지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몇 번의 항암 수술을 거쳐  
지난 11월에 수술을 하고 회복 중이었습니다.  
여러 아픔이 있지만  
통화할때마다 제게 도리어  
괜찮다며 나를 안심시키는 편이었어요.  
⠀  
그런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전화기 너머로  
울음과 통곡이 들렸습니다.  
"이 아이보다 하루만 더 살고 싶었는데..  
이 아이를 조금만 더  
옆에서 지킬 수 있게 도와주세요."  
⠀  
언급한 것처럼 지난달 23일에 수술하고  
이제 겨우 몸을 추스르고 있는데  
공단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대장암이라고..  
⠀  
울음과 통곡은 자신에게 닥친 선고가  
무서워서가 아닙니다.  
자신이 없으면 혼자서 밥도 먹을 수 없는  
아들에 대한 모성때문입니다.  
⠀  
전화로 기도하는데  
서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감당할 만한 시험만  
주신다고 말씀하셨잖아요.  
... 그래도 주님이 하신 말씀을 믿겠습니다.  
그러나 제발 이 아픔을 이길  
믿음과 마음을 허락해 주세요.."  
⠀  
ㅇㅇ 가정을 위해 기도 부탁드려요.  
⠀  
<노래하는풍경 #1458 >  
⠀  
#뇌병변 #파킨슨 #대장암  
#계속되는절망 #이길마음 #중보기도  
⠀  
⠀  
\_며칠간 수용자 자녀에 대한 글을  
그리고 여러 아픔에 관한 글을 자주 올리면서  
글을 읽는 분들의 피로도가 높아져서  
아픔과 고통에 익숙해지지는 않을지  
걱정했습니다.  
물론 제가 할 걱정은 아니지만..  
⠀  
매 달마다 이 가정을 조금씩 돕고 있습니다.  
밤에 입금하려다가 멈추고 이 글을 씁니다.  
혹시 이 가정에 도움을 전하려는 분이  
있을지 몰라서 하루만 기다려 보려고요.  
제게 dm이나 메일 주세요. (eoten77@hanmail.net)  
함께 하신 분들에게는 입금해주신 계좌의  
하루 동안의 내역을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  
아니면, (기부플랫폼)체리 앱을 통해서 모금을 할까요?  
그러면 조금 더 큰 금액을 모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함께 하시는 분들이 5 명 이내라면 그냥 제 계좌로  
진행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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