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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먹한 바다에 선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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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2024-01-18T01:46:04.000Z
- Updated: 2024-01-18T01:46:04.000Z
- Author: 이요셉
- Tags: TheRoad, #wp, #wp-post, #Import 2026-08-24 23:54

먹먹한 바다 앞에 선 것처럼  
가끔 막막하기만 할 때가 있다.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  
그때는 습관적으로  
주기도문의 첫 문장으로  
기도를 시작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영광을  
잠시 접어 두고  
나와 그분의 관계를 생각한다.  
그분은 누구인가?  
내가 기도하는 대상은 누구인가?  
⠀  
나를 기다리시고  
아직도 상거가 먼데 나를 보고  
측은하게 여겨서 달려와 목을 안고  
입을 맞추시며,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되  
나를 모태에 짓기 전에 나를 아셨으며,  
나의 존재 앞에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고  
나의 연약함을 대신 감당하시는  
나의 아버지..  
⠀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답답하고 막막할 때  
나는 이 기도의 첫 번째 구절만을 반복한다.  
⠀  
"아버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이 시작 문구를 통해  
하나님에 대해 아는 지식이  
하나님을 아는 경험으로  
바뀌는 비밀의 열쇠가 되기를 간구한다.  
⠀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쓴 제임스 패커는  
2차 세계대전 중에 처칠을 섬긴 사람은  
큰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하며,  
종이 된다는 것은, 누구의 종이 되느냐에 따라  
수치스럽거나 자랑스러울 수 있다고 한다.  
⠀  
마찬가지로 내가 누구의 자녀인지,  
내가 누구에게 속해 있는지를 아는 것은  
다음 걸음을 걸을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된다.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 당신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기를,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  
⠀  
<노래하는풍경 #1583 >  
⠀  
⠀  
#먹먹한바다 #풍랑 #아버지 #관계 #주기도문  
#하나님을아는지식 #제임스패커 #윈스턴처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