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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경이에게 반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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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2016-04-05T23:13:34.000Z
- Updated: 2016-04-05T23:13:34.000Z
- Author: 이요셉
- Tags: Vagabond cloud, #wp, #wp-post, #Import 2026-08-24 23:54

###### 무경이는 석빈이와 쌍둥이 형으로 태어났습니다.

###### 아직 7개월 아가인데 숨도 잘 못 쉬고, 먹지도 못합니다.

###### 무경이 엄마는 환하게 웃으며 이야기했지만

###### 함께 있는 몇 시간 동안, 몇 번이나 눈물을 쏟았습니다.

###### ?

###### 무경이가 태어났지만 ?이 개월 간 눈 뜬 것도 보지 못했고,

###### 한 번 안아보지도 못했습니다.

###### 온 몸에 이것 저것 꽂은 게 많아서 그렇기도 했습니다.

###### 이 아이는 평생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 병원에서는 희망을 갖지 말라고 하지만

###### 엄마는 포기가 되지 않습니다.

###### 왜냐하면 엄마이기 때문입니다.

###### 태어나 입으로 무엇을 먹어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 혼자서 숨 쉬는 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 ?

###### 병원에 있는 동안 얼굴이 굳어 딱딱했습니다.

###### 엄마는 표정 없는 무경이를 매일 같이 만져주었습니다.

###### 그렇게 만져 주었더니 삼 주일만에 하품을 했습니다.

###### 엄마는 하품 한 번에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 무경이의 엄마는 아이가 처음 하품 했을 때를 잊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 너무 좋아서 그날 잠도 안 왔다고 합니다.

###### 아이를 치료할 약도, 치료 방법도 없고

###### 앞으로 합병증만 없으면 다행이라고 합니다.

###### ?

###### 하품을 하지만 무경이는 아무런 표정이 없습니다.

###### 주사를 맞아도 아파한 적이 없습니다.

###### 아직까지 울었던 적도 없습니다.

###### 병원에 입원해 있을적 일입니다.

###### 아무 표정도 없던 무경이에게 주사를 놓으려고

###### 간호사가 다가오자 아이의 심박동수가 높아졌다고 합니다.

######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무경이 대신 기계가 아이의 울음을 울어준 것이겠지요.

###### ?

###### "장기라도 이식해서 아이가 살아주었으면 좋겠는데.

###### 나는 이미 많이 살았으니까.."

###### 엄마의 마음입니다.

###### 자신을 죽여서라도 자식을 살리고 싶은게 엄마의 마음입니다.

###### ?

###### 엄마와 이야기하고 있을 때 무경이의 호흡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 종종 있는 일이지만, 엄마는 모든 일을 제쳐두고 무경이에게 향했습니다.

###### 덕분에 동생 석빈이를 내가 맡았습니다.

###### 그 때부터 석빈이는 한 시간이 넘도록 내게 안겨 있었습니다.

###### 엄마의 근심을 덜어주려고 석빈이는 엄마를 찾지도 안았습니다.

###### 나는 아이를 안은채로 엄마와 무경이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 물론, 기도를 담았습니다.

###### ?

###### 아직 교회에 다니지 않는 무경이 엄마에게

###### 조심스레 기도해줄 수 있는지를 여쭈었습니다.

###### 뻔뻔하지만, 내가 예수님을 사랑해서인지,

###### 하나님이 내 기도에 귀 기울이시고 잘 들어주신다고 얘기했습니다.

###### 그리고 무경이의 손을 잡고 한참을 기도했습니다.

###### 무경이 어머니는 물기가 가득한 눈으로 고맙다 인사했습니다.

###### 하나님의 때와 방법과 계획이 있을것 같습니다.

###### 절망의 때에 우리는 결국 하늘을 바라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