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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죄가 가려진 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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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2016-12-13T00:14:44.000Z
- Updated: 2016-12-13T00:14:44.000Z
- Author: 이요셉
- Tags: OneDay, #wp, #wp-post, #Import 2026-08-24 23:54

죄가 가려진 자가 복이 있다는 말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죄가 드러나는 것이 아픔이지만  
한편으로는 드러나는 것이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시32:1)  
  
그런데, 주님의 은혜를 알게 되니  
내가 가진 죄가 하나 둘, 손가락으로 셀 수 있는 따위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걸을 때마다 바닥을 쓸게 되는  
나의 치명적인 죄와 과오 앞에  
나는 눈물을 쏟을 수 밖에 없었고  
  
수많은 죄중에 그 한 가지만으로  
내가 살고 있던 한강대교로 달려가?  
죽더라도 전혀 억울해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잘못한 것들이 생각나는 데로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무릎 꿇고 용서를 빌었고  
십자가를 내걸고 포장마차에서  
꽃을 파는 처음 보는 아주머니에게  
기도를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나 자신을 마주 보는 일이 힘들었습니다.  
내 안에 있는 죄를 들여다보는 것은  
그 죄와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 후로 주님이 흘리신 피의 무게를 알게 되었고  
은혜로 나는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고통스러울 만큼 아팠지만  
손에 꼽을 만큼 감사했던 시간입니다.  
  
동시에 그 시간을 보내면서  
나는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다는 말이  
얼마나 감사한 말씀인지를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그 죄가 낱낱이 드러나 있다면  
나는 오늘을 살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 앞에서야  
나는 오늘의 숨을 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