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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의 입김에 내쫓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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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2021-03-17T00:18:26.000Z
- Updated: 2021-03-17T00:18:26.000Z
- Author: 이요셉
- Tags: Quiet time, #wp, #wp-post, #Import 2026-08-24 23:54

하루아침에 천국과 지옥을 오갈 수 있다.  
자신의 잘못도 아닌  
상대의 시기와 위압으로  
나락으로 떨어졌을 때  
나는 변방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  
다윗은 한순간에 군대의 장이 되었다.  
그의 벼락 승진에 온 백성은 물론이고  
다윗의 경쟁자였던 사울의 신하들도  
이를 합당하게 여겼을 정도로  
그는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  
그는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지혜롭게 행했는데  
다윗의 승전을 노래하는 여인들의 말에  
질투와 시기한 사울 왕은  
이제 다윗을 경계하게 된다. (삼상18:8)  
⠀  
비교와 열등감, 시기와 질투.  
지지를 보내던 사람의 안색이 변했다.  
인사권을 가진 왕이  
자신을 라이벌로 인식해서  
질투하고 증오하게 되었다.  
군대의 책임자였던 다윗을  
변방으로 내쫓았다.  
⠀  
다윗은 그곳에서도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했다.  
사울은 여전히 다윗이  
다윗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두려웠다.  
다윗은 이곳에서 온 이스라엘과  
유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삼상18:16)  
⠀  
소문으로 듣던 영웅이  
자신들 앞에 출입할 뿐 아니라  
다윗에 대해 자신들이 들었던 말들이  
진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  
그는 억울하게 떠밀려 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윗에게 이 시간은  
그가 기름 부음 받은 자로서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시간이었다.  
그에게 고난은 매번 기회가 되었다.  
⠀  
사울의 의도와는 다르게  
다윗은 여전히 다윗처럼 반응했고  
사울 왕의 사위가 되었으며  
차기 왕이 될 사울의 아들, 요나단은  
다윗의 평생 동역자가 되었다.  
⠀  
한 사람의 견고함이  
다른 사람에게 눈엣가시가 되어  
더욱 갈등하는 계기가 된다.  
사람을 그저 존재로만 볼 수 없을까?  
비교우위, 비교열위를 따지는  
말들에 피로감을 느낄 때가 있다.  
이 시간을 통해서만  
알게 되는 경험과 감정 속에서  
내 마음을 주목한다.  
⠀  
어제 소명이가 기도 인도를 하며  
하나님의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드느냐는 예수님의 책망을  
인용하며 말했다.  
'그리고 우리 마음이  
하나님의 성전입니다.'  
⠀  
아이의 예기치 않은 기도에  
함께 회개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 마음은 하루에도 몇 번씩  
다윗이 되기도  
사울이 되기도 하지만  
내가 누구이건, 그곳에 하나님이 거하신다.  
⠀  
상대의 입김에  
내쫓기고 떨어져 나간 변방에도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신다. (삼상1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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