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ntent Index
> Fetch the complete content index at: https://loven.synaps.media/llms.txt
> Use this file to discover other available public pages before exploring further.

# 아무도 모른다
- URL: https://loven.synaps.media/-ec-95-84-eb-ac-b4-eb-8f-84--eb-aa-a8-eb-a5-b8-eb-8b-a4/
- Published: 2022-10-19T11:56:37.000Z
- Updated: 2022-10-19T11:56:37.000Z
- Author: 이요셉
- Tags: Quiet time, #wp, #wp-post, #Import 2026-08-24 23:54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가 볼 것이니라"  
⠀  
말도 안 되는 꿈이라  
여기면서도 형들은  
그 꿈을 좌초시키기 위해  
요셉을 죽이기로 작당한다.  
⠀  
"악한 짐승이 그를  
잡아먹었다 하자." (창37:20)  
그렇게 뱉은 말은  
형들을 악한 짐승으로 만들었다.  
⠀  
형들은 끊임없이 요셉과 자신을  
자신의 처지를 비교했다.  
요셉이 없다면, 비교 대상이 사라지면  
더러운 모멸감도 열등감도  
느끼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지 모른다.  
⠀  
"그의 꿈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가 볼 것이니라" (창37:20)  
⠀  
꿈을 소유한 자를  
제거하는 것으로 실패할 것이 뻔한 꿈이  
한참의 시간이 흘러 역전된다.  
다 잘될 거야. 이런 말들은  
현실에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우연과 약속은 다르다.  
그리고 약속을 보증한 이가  
누구인지에 따라서도.  
⠀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약속이  
시간이 흘러 성취된다.  
반 고흐는 죽을 때까지도  
자신의 작품이 인정받거나  
지금처럼 사람들이 환호하는  
장면은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무도 모른다. 내일을. 약속의 성취를.  
⠀  
더욱 놀라운 것은  
이를 갈며 꿈을 증오하던 형들은  
도리어 그 꿈의 수혜를 입게 된다.  
⠀  
한 치앞도 알 수 없는 인생이다.  
내가 악한 짐승이 될 수 있고  
내가 증오하거나 힘들어하는  
대상으로부터  
다시 숨을 부여받을 수도 있다.  
아무도 모른다. 내일을, 약속의 성취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