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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에서 만나는 인생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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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2020-12-30T23:24:47.000Z
- Updated: 2020-12-30T23:24:47.000Z
- Author: 이요셉
- Tags: OneDay, #wp, #wp-post, #Import 2026-08-24 23:54

저는 일부러 맛집을 찾아  
식도락 여행을 떠난 기억이  
거의 없습니다.  
⠀  
제가 할 일이 있어서  
목적지에 가게 되면  
동선에 맞춰서 경유하며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어릴 적에는  
제 스케줄을 따라  
함께 여행한 기억이 많습니다.  
⠀  
십 수년이 흘렀지만  
지금도 어디를 가게 되면  
일거양득을 고집합니다.  
⠀  
여전히 목적지가 있으면  
동선을 맞춰서  
오랜만에 사람들에게  
안부 인사를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  
급하게 일정이 잡히면  
지하철에서부터  
어떤 말씀으로 함께 기도할지  
말씀을 묵상하기 시작하는데  
⠀  
올해 초에는  
'자유인이면서 종' 이라는  
말씀이 내 마음에 가득했습니다.  
⠀  
복음이 우리를 정말  
자유롭게 합니다.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력화하여 드러내어  
구경거리로 삼으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골2:15)  
이기신 예수님 때문에  
그분 안에서 자유를 누립니다.  
⠀  
하지만 성경은 자유인이지만  
그리스도의 종이라 말합니다.  
⠀  
"여러분은 자유인으로 사십시오.  
그러나..  
하나님의 종으로 사십시오." (벧전2:16)  
⠀  
이 역설적인 문장을 묵상하며  
한 해를 살았습니다.  
완전한 자유인이지만,  
동시에 자원하는 종으로.  
⠀  
희년. 은 정말 놀라운 축제의 날입니다.  
종 되었던 자들은  
그날에 얽매었던 굴레를  
벗어던지고 진정 자유인이 됩니다.  
⠀  
그러나 종이 주인을 너무 사랑하면  
자유를 얻지 않을 것을 선언하고  
표징으로 문설주 앞에서  
자신의 귀를 뚫고  
그 집의 종으로 남습니다. (출21:5-6)  
⠀  
완전한 자유인이지만  
동시에 자원해서 종으로 사는 시간.  
역사에는 그런 흔적들이 가득합니다.  
흑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자신을 팔아서  
스스로 노예선에 올랐던 사람들.  
⠀  
올해도 예상 못한  
경험으로 가득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국가인권위원회에서의 공부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워오는  
인권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제대로 권위를 가지고 알려주고 싶어서  
시작한 공부였는데  
며칠 전 합격통지를 받았습니다.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인생의 걸음 속에서  
오늘도 한 걸음씩 걸었습니다.  
⠀  
이제 나는 또 어떤 걸음을 걷게 될까요?  
지지부진하고,  
때로는 멈춰 있는 것 같이  
느껴지지만,  
여전히 주님께  
인생의 답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살게 하시는 주님께 묻고  
살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합니다.  
⠀  
" 기도하고 있는 시간은  
멈춘 시간이 아닙니다.  
⠀  
그래서 낙심하지만  
낙심하지 않고,  
아파하지만  
아파하지 않습니다."  
⠀  
『하나님의 시간을 걷다』 중에서  
⠀  
⠀  
다시 여행 이야기로 돌아와서,  
사진작가라  
누구보다 여행을 자주 하게 되는데  
경험상,  
⠀  
맛집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맛있으면 다행이지만  
맛없으면 여행의 기억이  
쓴 맛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  
하지만 그냥 떠난 여행이어도  
여정 중에 우연하게 만난 맛집이며  
만난 풍경들은  
오랫동안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되더라고요.  
⠀  
도무지 알 수 없는  
인생의 여정이지만  
하나님이 만나게 하시는  
맛집, 멋진 풍경, 사람들이  
새해에 가득하기를 기도해요.  
⠀  
한 해 동안 모두 수고 많았어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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