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ntent Index
> Fetch the complete content index at: https://loven.synaps.media/llms.txt
> Use this file to discover other available public pages before exploring further.

# 오늘이라는 평범한 일상
- URL: https://loven.synaps.media/-ec-98-a4-eb-8a-98-ec-9d-b4-eb-9d-bc-eb-8a-94--ed-8f-89-eb-b2-94-ed-95-9c--ec-9d-bc-ec-83-81/
- Published: 2021-12-13T02:57:32.000Z
- Updated: 2021-12-13T02:57:32.000Z
- Author: 이요셉
- Tags: OneDay, #wp, #wp-post, #Import 2026-08-24 23:54

딸, 온유가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물었습니다.  
⠀  
“아빠는 1억을 준다고 약속하면 똥을 먹을 수 있어요?”  
“음.. 맛보는 정도라면 난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  
낮에 친구들과 나누었던 주제 같은데  
아빠의 생각지 못했던 대답 때문에  
아이가 조금 놀란 눈치입니다.  
그래서 부연 설명을 했습니다.  
⠀  
“아마도 그냥 이요셉이었다면 먹지 않았겠지.  
내가 똥을 왜 먹냐.  
그런데 아빠 이요셉이라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지.  
아빠는 자신만 생각하면 안 되는 사람이니까  
그렇게 한다고 해서 내 진심이나  
정체성이 무너지지 않는다고 믿으니까  
아마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  
한 개인으로 살아갈 때는 싫으면 거절하고  
부담스러우면 물러설 수도 있지만  
누군가를 지켜주고 책임져야 할 옷을 입게 되면  
거절할 수 있지만 거절하지 않고  
물러설 수 있지만  
물러서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옷을 입은 그리스도인도  
이와 같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팔려 가는 노예의 구원을 위해서  
자신은 자유인이지만 스스로 노예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인상 깊게 읽은 적이 있습니다.  
⠀  
잠시 생각에 빠져 있을 때 온유가 추가로 질문했습니다.  
“그럼 소명이 똥도 먹을 수 있겠네요?”  
주제어가 강력해서 이 화제에서  
빠져나오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  
“아마도 그렇겠지?”  
내 대답에 소명이가 시큰둥하게 답했습니다.  
“응? 나는 설사인데..”  
⠀  
악! 생각지도 못한  
소명이의 대답에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아. 그건 좀 곤란할 것 같은데..”  
⠀  
내가 어떤 옷을 입는지에 따라  
다른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오늘이라는 평범한 일상을  
주님이 입히시는 옷을 입고 살아가겠습니다.  
⠀  
#오늘내가입고있는옷 #그리스도인 #국적 #하나님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