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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국의 야생화 #7. 천국의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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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2011-02-17T14:55:05.000Z
- Updated: 2011-02-17T14:55:05.000Z
- Author: 이요셉
- Tags: namoo, #wp, #wp-post, #Import 2026-08-2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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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야생화 #7\. 천국의 야생화](http://vimeo.com/11419075?ref=loven.synaps.media) from [Eastwind](http://vimeo.com/eastwind?ref=loven.synaps.media) on [Vimeo](http://vimeo.com/?ref=loven.synaps.media).

  
가슴 두드리며 길을 걸었어요.  
이 땅의 만연한 죄악들 앞에  
나 또한 자유롭지 않아  
한없이 눈물도 흘렸어요.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 가운데 임하기를 기도하며  
신림동에서 폐지 줍는 할머니를 찾아 다녔어요.  
시원한 음료수를 들고  
이리 저리 헤맸지만 할머니를 만날 수는 없었어요.  
그 할머니는 내가 맨 처음 <요셉일기>라는 작업을  
시작 하게 된 동기였어요.  
당시 난 기독교적인 세계관이 흐르지만  
경향성을 숨긴 작업들을 했어요.  
믿지 않는 사람과도 함께 나누기 위해서였어요.  
아주 추운 어느 겨울날, 살을 에는 추위 속에  
폐지를 주우시는 할머니 한 분을 발견하고  
따뜻한 음료를 건네며 물었어요.  
“할머니, 누구와 함께 사세요?”  
“전, 하나님과 함께 살아요.”  
그 대답 앞에 나는 울고 말았어요.  
이 할머니에게서 하나님이라는 단어를 빼면  
무엇이 남을까..  
그래서 <요셉일기>라는 제목으로  
가장 작은 들풀과도 같은 사람들이  
천국을 품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기 시작한 거예요.  
그렇게 한 시간이 넘게 신림동 거리를 쏘다니며  
할머니를 찾아 다녔어요.  
할머니와 함께 손을 잡고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며 기도하고 싶었거든요.  
그러다 발걸음을 멈추고  
노상에 꽃 파는 아주머니에게 다가가서 꽃을 한 묶음 샀어요.  
그리고는 나와 함께 기도하자. 했어요.  
참 황당하지요.  
하지만 내 마음은 너무도 절실했어요.  
길을 다니면서도, 꽃을 사면서도  
나는 당신을 예배하고 싶었거든요.  
내 예배는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뽑은 사진이고 싶었어요.  
필름 하나로 여러 사진을 뽑아내는 것 이 아닌.  
매 번 매 순간, 뜨겁게 한 장씩만 순전하게 드리는 예배가 되고 싶었어요.  
사마리아 땅 끝에서 만난 할머니를  
다시 만나고 싶었어요..  
친밀함의 정도에 하나님이 움직이신다 생각했기에  
아버지와 함께 산다는 그 딸의 간구를 찾아 헤매었나봐요.  
길에서 꽃을 파시던 아주머니는  
내 간절함을 아시고  
노트에 기도할 제목들을 또박또박 적어주셨어요.  
너희 중에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마 18:18\~20  
  
\-두세 사람이 모인 곳에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또한 함께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신답니다.  
약속하신 말씀을 믿으면 우리에게 숙제가 생깁니다.  
그것은 두세 사람이 있을 때  
그의 나라에 대한 중보를 하는 것입니다.  
가장 명확히 생각나는 주제 한 가지만이라도  
그의 나라에 대한 제목으로 기도하게 되면  
그들을(기도한 자들) 위하여 이루신다 약속하셨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이루십니다. 아멘!!  
  
  
사진/글 : 이요셉  
구성 : 김세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