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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눈 내리던, 사진전시회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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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 2018-11-24T08:57:15.000Z
- Updated: 2018-11-24T08:57:15.000Z
- Author: 이요셉
- Tags: TheRoad, #wp, #wp-post, #Import 2026-08-2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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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펑펑 내리는 날,

우리 동네 높은 언덕을차들이 넘지를 못했습니다.전시 오프닝이 있는 이태원까지버스로 3시간 넘게 걸렸네요. 오랜 시간 걸려 찾아간 피로감은전시가 열리는 레미제라블에 들어서자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말끔하게 차려입고주인공으로 마주 대하던아이들이 얼마나 멋져 보이는지요. 아이들이 들려준 이야기가감사했습니다.함께 새벽 기차로 찾아간 하루가서로의 기억상자에 많이 담겨 있습니다.한 친구는 사진을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그동안 싫었는데 이제는 괜찮다.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이야기했습니다.이번에 작가가 되어 보았지만대단한 변화를 기대하지 않습니다.다만 이 경험은 아이들이 이해할 세상의또 다른 디딤대가 되어줄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경림 대표님과도 자주 이야기했지만아이들이 조금 더 자라서힘들고 슬픈 시간을 지날 때,혼자라고 느낄 때,지난 시간을 돌아보면서그때 내 옆에 누군가 있었구나.그것을 느끼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믿습니다. 그저께 가까운 동생의 어머니 장례식을 다녀왔습니다.어머니가 돌아가시고장례를 알리기 위해 가장 먼저 전화한 연락처가어머니였다며 울음 가득한 눈으로 말했습니다.함께 하고 싶지만 함께 하지 못하는 이들이 있습니다.수감자 자녀들의 사진 전시에 빈자리가 보입니다.부재한 분들이 그려져서이 자리가 기쁘면서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누군가의 잘못으로고통받는 시간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요?그래서 함께 해주는 세움과 선생님들에게도 고마웠습니다.아픈 시간에도 불구하고잘 살아주는 아이들에게 고마웠습니다.눈 내리는 토요일, 눈사람 못 만들어 줘서 미안한 아빠를기다려준 가족에게도 고마웠습니다.첫 눈 내리는 새벽까지 내가 하는 일마다 응원하며영상으로 함께 해준 후배에게도 고마웠습니다.고마운 것 투성이 첫눈 내리는 날의 전시 오프닝을허락해주신 아버지께 고마웠습니다. |전시기간: 2018.11.24-12.28|장소 : 카페 레미제라블서울 용산구 녹사평로 26길 24, 3층|문의 : 02-6929-0936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매주 화\~토 10:00\~18:00 개관일요일, 월요일 휴관 (전체 대관이 있는 요일에도 휴관을 할 수 있습니다.) #전라도광주에서도 #대전에서도#멀리서 #올한해 #함께했던 #따뜻한시간들#빛픽처 #사진전시회 #우리가만난세상의기억 #레미제라블#작품판매수익금 #아이들의장학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