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에 대해아주 실망한 어느 날,주님 앞에 아주 건방진 태도로머물러 있었습니다. "저는 건들지 마세요.저는 항상 제자리에서 맴도는그런 아이니까요.칭찬하시든, 책망하시건저는 그런 아이로 머물 거예요."내 마음의 태도는 지루한 인생 속에돌처럼, 나무처럼 그렇게 화석처럼굳어갈 거라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내게 이렇게 다가오셨어요."너에게 예수님의 마음이 있구나."칭찬도, 책망도 아닌내 시선을 전혀 다른 곳으로 옮기셨습니다. 내게 빛이 있다면내게서 그 빛이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전혀 다른 새로운 곳,멈춤이 없고, 메마름이 없는 원천이내 안에 거하고 있다는 생각에그저 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늘상 제자리에 머물러 있어도그 빛 때문에 나는 오늘 존재하며그것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노래하는풍경#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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