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가, 작은 숲을 그리워 할 것 같아요

창가, 작은 숲을 그리워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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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머물렀던 곳을떠나 이사를 합니다.마지막 밤,떠나는 곳에 대한 기대와 함께정든 곳에서의 그리움이한동안 이어질 것 같습니다. 며칠 전,우리 집으로 이사 오시는 분에게연락이 왔습니다.창가에 적어 놓은 글은지우지 말아 달라고,이 글 때문에 이 집으로이사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벌써 6년이나 된 글인데고맙게도 바랜 색 하나 없습니다.창과 창에 비친 숲의 풍경들. 처음 집을 보러 왔을 때노래하고 있는 풍경을 보고이 집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희 집에 찾아온 손님과빌라 옥상에 앉아나무가 바람에 흔들려노래한다고 말하면다들 농담이라 생각하지만나는 정말 그렇게 느꼈습니다. 잠을 자려 아이들과함께 누워서 밤하늘을 보면나무가 흔들리며 만들어 내는하늘빛이 반짝반짝 환호성을지르게 만들었습니다. 잘 만들어진 물건이나 작품에감탄하게 되지만며칠, 길어도 몇 달이 못 가면익숙해지고 맙니다.새 집, 새 자동차, 새 냉장고,무엇 하나 그렇지 않은 게 없습니다.하지만 하나님의 극장을들여다보고 있으면매일 새롭고 새롭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사하는 집도지금처럼은 아니어도창가에 작은 숲이 보이면 좋겠다고소원했지요.  "별도 노래하고아이도 노래하고바람도 노래하고꽃도 노래하고노래하다 웃고노래하다 울고그러다 또 노래하고걷다가 노래하고그렇게 살며 노래합니다. 그렇게 온 우주가당신의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_ 글씨는 제주에서 예쁘게 살고 있는veha가 놀러 와서 써주었지요. #이사해요#며칠소식없어도 #걱정말아요그대#노래하는풍경 #veha #다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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